오랜 시간 동안 방송계에서 국민적인 사랑을 받아온 '뽀빠이' 이상용 씨가 2025년 5월 9일 별세했습니다. 이상용 씨는 다수의 방송 프로그램에서 특유의 따뜻함과 에너지로 시청자들의 기억에 남는 인물이었으며, 그의 갑작스러운 별세 소식은 많은 이들에게 안타까움을 안겼습니다. 이 글에서는 이상용 씨의 생애, 사망 경위, 가족, 그리고 방송 활동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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뽀빠이 이상용 프로필
프로필 및 학력
이상용 씨는 1944년 4월 2일 충청남도 서천군에서 태어났으며, 2025년 5월 9일 향년 81세로 별세하였습니다. 그는 키 160cm로 비교적 작은 체구였지만, 그 누구보다 큰 에너지와 존재감을 지닌 방송인이었습니다.
학력은 대전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려대학교 환경생태공학부에서 학사 학위를, 중앙대학교 대학원 사회복지학과에서 석사 학위를 취득하였습니다. 고려대학교 ROTC 5기 출신으로 육군 중위로 전역하였고, 천주교 신자로서 신앙 생활을 이어갔습니다.
가족 관계
이상용 씨는 1966년 1살 연상의 윤혜영 씨와 결혼하였으며, 슬하에 두 아들과 한 딸을 두었습니다. 부인 윤혜영 씨는 그의 친구 누나로, 오랜 시간 짝사랑 끝에 부부가 되었습니다. 결혼 초반, 집안의 반대가 있었으나, 두 사람은 끝내 사랑을 이뤘고 평생을 함께하며 가정을 꾸려왔습니다.
별세 및 사망 경위
사망 당시 상황
2025년 5월 9일 오후 2시 30분경, 이상용 씨는 서울 서초구 자택 인근 병원을 다녀오던 중 쓰러졌고, 인근 서울성모병원으로 긴급 이송되었습니다.
병원 관계자들에 따르면 그는 전날부터 심한 기침과 감기 증세를 보였으며, 당일에도 병원을 찾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병원으로 이송된 이후 응급처치를 받았으나 끝내 회복하지 못하고 운명을 달리했습니다.
사망 원인 및 건강 상태
소속사 이메이드는 이상용 씨의 사인은 심정지로 확인되었으며, 생전 특별한 지병은 없었다고 전했습니다.
갑작스러운 호흡 곤란 증상으로 인해 심정지가 발생했고, 응급 처치에도 불구하고 회복되지 못한 채 별세하게 되었습니다. 그의 장례식장은 아들이 해외에서 귀국한 후 서울성모병원에 마련될 예정입니다.
방송 활동 및 인기
방송 입문과 성장
이상용 씨는 1971년 CBS 기독교방송의 MC로 방송계에 발을 들였으며, 그 전에는 외판원과 보험설계사로 활동한 이력이 있습니다.
1973년 MBC '유쾌한 청백전'을 통해 텔레비전에 본격 데뷔하였으며, 이후 어린이 프로그램 ‘모이자 노래하자’를 통해 폭발적인 인기를 얻으며 ‘뽀빠이’라는 별명을 얻게 되었습니다.
주요 활동과 영향
그는 1989년부터 MBC 병영 위문 프로그램 ‘우정의 무대’를 맡으며 군인과 가족들 사이에서 많은 사랑을 받았습니다. 이후에도 다양한 방송에 출연하였으며, 노년층을 위한 방송 프로그램과 행사에도 적극 참여하였습니다.
대표적으로 KBS '전국노래자랑', '출발 동서남북', MBN '뽀빠이 팔도 유람기', '가자 시장속으로' 등 다수의 프로그램에서 활약하며 대중과 끊임없이 소통해 왔습니다.
인생의 시련
공금 횡령 의혹 사건
1996년, 이상용 씨는 심장병 어린이 수술기금 횡령 의혹에 휘말리며 방송 활동에 큰 타격을 입었습니다.
당시 경찰은 '우정의 무대' 녹화 중 이상용 씨를 기금 횡령 혐의로 조사하였고, 이는 방송 ‘추적 60분’을 통해 전 국민에게 알려지며 큰 파장을 일으켰습니다.
결국 이상용 씨는 1997년 2월, 무혐의 처분을 받았지만, 이 사건으로 인해 방송계를 잠시 떠날 수밖에 없었습니다.
미국 생활과 재기
방송 중단 이후 생계 유지를 위해 미국으로 건너간 이상용 씨는 관광버스 가이드로 일하며 힘든 시절을 보냈습니다.
그러나 그는 다시 방송으로 돌아와 중장년층과 노년층을 위한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재기에 성공하였습니다. 언제나 밝고 긍정적인 모습으로 국민들에게 웃음을 준 그는 인생의 시련 앞에서도 꿋꿋이 버텨낸 인물로 기억됩니다.
